하늘이 너무 맑다

김지이 · 얼룩소라니..이름부터 뭔가 귀엽네요
2022/05/13
요즈음 생각했다
하늘이 너무 맑다
꽃도 예쁘고 괜스레 사람없을 때 꽃향기를 맡아본다
라일락 냄새 너무 좋아.
이름은 모르지만 하얀색 꽃이 흐드러지는 꽃나무의 향도 너무 좋다.
초록초록 나무를 가까이 봐도 이쁘고 차를 타고 가다 멀리 보이는 산도 갈색과 연두색이 섞일 때부터 완전히 파릇해진 지금까지 쭉 예쁘다
요즈음 풀과 꽃 나무를 예뻐하는 내가 어색하다
40대가 넘으면 카톡프사가 꽃사진으로 도배된다더니 내가 딱 그꼴이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친구가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거다ㅋㅋ
30대 중반 넘어가면 원래 이러나..? 40이 가까워져서 그런가?
그러다 고민을 하게 되었다
가설1. 유난히 올해가 푸릇한게 맞다
가설2. 코로나19로 미세먼지가 없어졌기 때문에 예뻐 보인다.
가설3. 늙었다.
음..모든 가설이 다 그럴듯 하...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