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에 아이를 보내다 (6)
2022/07/15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인가형 대안학교이다.
나라에서 받는 지원은 없지만
나라에서 받는 지원은 없지만
교육청 관리 하에 일반 학교와 같은 학교 전반적인 업무는 똑같이 해야 한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수업 준비와 대안 학교만의 업무 외에
교육청의 업무도 똑같이 해야 한다.
업무량은 많지만 그에 비해 페이는 약한 편이라 선생님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
선생님들의 월급을 올리려면 그만큼 학생들의 학비가 올라가므로...
사실 사명감이나 헌신하는 마음이 없으면 버티기 힘든 곳이라 생각한다.
외국인 선생님의 경우 해외 학교들은 가을부터 학기가 시작되는 곳이 많아
계약기간이 우리나라 1학기가 마치면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로인해 담임이나 과목별 선생님들이 바뀌는 것이 단점이다.
큰 아이의 경우 1학년 선생님도 떠났고
2학년 1학기 담임도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그만 두신다고 했다.
중학생은 그나마 나으나 고등학교 선생님이 중간에 바뀌는 건
아이들 입시에 좋은 환경은 분명 아니다.
매 학기 마칠 때 마다 학부모의 건의 사항들을
각 학년 대표에게 보내면 취합해서 학교에 전달한다.
올해도 1학기가 마치고 올라온 건의 사항들은
중학과정에서는 대부분 독서활동이나 피드백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고등 과정은 대입에 관한 건의 사항들이 많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권 학교들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