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베리
샤베리 · 하나에서 다섯
2021/10/31
전 아이들과  잠자리 누워서 감사, 반성을 얘기해요.
처음 시작할 땐  " 감사 없어" 라던 아이들이 지금은 " 누구와 놀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거 먹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라고 하네요.
남매지간에 자주 싸우기도 하고 그 싸움으로 인해 저도 아이들에게 목소리가 커지고 해서 시작한거에요.
반성이 없는 날엔 아이들도 신나서 " 오늘 안싸웠어!!!" 라고도 하구요.

아이들 보다 제가 반성이 없는 날이 더 좋은거겠죠?? 

강제성이 있긴하지만  몇달하다보니 이제는 싸우고 울어도 " 감사 반성 시작" 이라며 하는 아이들이에요.

세상엔 당연한 건 없는 것 같아요.
감사한 일이 있어서 감사라기보단  오늘 하루도 우리가족 무사히 잘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한날이 제일 좋은게 아닐까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아이셋 전업주부 엄마지만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어 가는 중이다.
180
팔로워 324
팔로잉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