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ty City_단편 애니메이션 <Cat City> 리뷰
2022/11/15
작품 링크: https://youtu.be/NWeyUpqnKuk
<Cat City>의 플롯은 단순하다. 집 나간 고양이가 소음공해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어떻게 보면 귀엽기도 한 이야기. 아기자기한 그림과 톡톡 튀는 색감, 시종 신나는 음악은 작품을 따사로이 보게 한다. 하지만 작품은 그 이면에 섬찟한 진실을 품고 있다.
<Cat City>의 플롯은 단순하다. 집 나간 고양이가 소음공해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어떻게 보면 귀엽기도 한 이야기. 아기자기한 그림과 톡톡 튀는 색감, 시종 신나는 음악은 작품을 따사로이 보게 한다. 하지만 작품은 그 이면에 섬찟한 진실을 품고 있다.
가출한 고양이는 새집을 구하고 집세를 마련하기 위해 미용실에 취직한다. 다행히 일은 손에 맞았다. 근무를 마친 고양이는 집에 돌아와 잠을 청하려 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명인지 고함인지 누군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오밤중에 들려오는 섬뜩한 음성에 고양이는 무일푼으로 집 떠나온 패기를 방증하기라도 하듯 시니컬하게 대응한다. “It’s not my problem”. 하지만 밤의 소음은 계속된다. 참혹한 범죄의 연속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장난인지 모를 일이지만, 누구도 제지하지 않아 매일 계속된다. 고양이는 점점 잠을 이루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