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지구에는 수많은 멸종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멸종 사건으로 5대 멸종 사건이 유명하다. 대멸종 사건의 원인은 가지각색이지만,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였다는 것이다. 급격한 환경 변화에 충분히 적응 및 진화할 시간을 가지지 못한 채 당대의 안정적인 먹이 사슬이 무너지기 시작하며 대부분의 생물군이 멸종해 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멸종이 주는 인사이트는 분명하다. 안정적인 생태란 환경에 의존적이며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 그와 함께 사라진다는 것, 이러한 절멸 속에서 살아남는 것은 기존의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하던 생물군이 아닌,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던 소수의 생물군이라는 것이다.

포유류는 그렇게 공룡들(조류 제외)을 제치고 지상의 주류종이 되었다. 공룡이 절멸한 원인으로 소행성 충돌과 화산활동의 증가가 제시되었는데, 태양광을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증가시키며 당대 안정적이었던 먹이사슬을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포유류는 어떻게 살아남은 걸까. 최근 읽은 기사에서는 초기 포유류의 빠른 삶이 생태계 주류로 부상하는 이유였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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