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6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기술과 사회라는 자원을 사용하는 조금 독특한 생물 종이다. 따라서, 인간의 멸종을 논할 때는 인간이 이루고 있는 사회적 구조를 함께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류는 자신들이 야기한 환경의 변화를 인지하였고, 그 영향을 예측하고 있으며, 피해를 최소화할 기준을 정하고 의논할 만큼 영리하다는 사실 까지는 확인 된 것 같다. 다만, 아는 것과는 다르게 행하는 것에는 꾸준한 실패를 겪고 있으며, 그간의 노력과 의논과는 별개로 탄소배출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설명한다.
똑똑한 것과 이상적인 삶을 사는 것에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스스로의 행동을 통해 환경이 변화할 것과, 피해를 최소화할 기준에 대해 의논할 만큼 영리하지만, 정작 실제의 삶은 친환경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인간은 똑똑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동물인지, 아니면 그냥 멍청한 것인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둘다' 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를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1.인간은 똑똑하지만 불완전한 종
얼마전 적었던 ESG 관련...
넵..
기후위기라는 것은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는 알지못하는 인간의 불완전함, 혹은 결함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결국 마음을 먹지않고 실행이 없다면
변화는 없을테니깐요
@빅맥쎄트님
공감합니다. 가장 극적이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수 많은 과학자들이 내민 증거에는 움직이지 않던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이 미래를 걱정하는 이야기에는 반응합니다. 기후위기는 팩트와 예측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일제히 그리고 완전히 움직일 수 있는 호소의 영역까지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몬스님
개인,조직,국가,대륙 단위로 얽혀 있어서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강제로 뜯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런 불편함을 감수해가면서까지 "이제는 우리 모두가 돌이켜야해!" 라고 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뜬금 없는 생각이지만.. 어쩌면, 크고 작게 연결된 여러 국가와 지구촌의 이웃들이 환경위기에 대한 공감대가 '엄청 강력하고 일제히' 한 번에 형성된다면, 유기적으로 연결된 베이스를 바탕으로 무너진 환경을 급속도로 회복 시키는 미래도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초 거대한 재앙과 같은 것들 통해서 말이죠.
●홈은님
가치 판단의 기준에 '돈' 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선(善)' 과 정의, 공동체' 와 같은 것들이 함께 포함되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가치들만이 진정으로 인정받는 사회가 된다면,
개개인의 인식들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득을 내려 놓을 용기를 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나부터 내려놓아야겠죠. 서로 내려놓고 칭찬하면서 변화를 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라틴어로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대체로 영리하지만 때때로 현명한 정도가 겨우인 것 같습니다. 인간이어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인간이라서 할 수 없는 부분들 또한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삶이 얽히고 얽혀 촘촘히 만들어진 것이 사회다보니, 크게 구조를 바꾸려면 틈새가 보이지 않거나, 강제로 뜯어내야됩니다. 조금 더 엉성하고 여유가 있다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지만, 개인, 조직, 사회, 마을, 국가, 대륙 단위로 얽힌 이득 관계가 그 어느 단계에서도 엉성할 것을 허락하지 않네요.
지금의 시스템이 바뀌기 힘든 이유이며, 개인이 스스로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득을 내려 놓을 용기를 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나부터 내려놓아야겠죠. 서로 내려놓고 칭찬하면서 변화를 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라틴어로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대체로 영리하지만 때때로 현명한 정도가 겨우인 것 같습니다. 인간이어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인간이라서 할 수 없는 부분들 또한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삶이 얽히고 얽혀 촘촘히 만들어진 것이 사회다보니, 크게 구조를 바꾸려면 틈새가 보이지 않거나, 강제로 뜯어내야됩니다. 조금 더 엉성하고 여유가 있다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지만, 개인, 조직, 사회, 마을, 국가, 대륙 단위로 얽힌 이득 관계가 그 어느 단계에서도 엉성할 것을 허락하지 않네요.
지금의 시스템이 바뀌기 힘든 이유이며, 개인이 스스로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넵..
기후위기라는 것은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는 알지못하는 인간의 불완전함, 혹은 결함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결국 마음을 먹지않고 실행이 없다면
변화는 없을테니깐요
@빅맥쎄트님
공감합니다. 가장 극적이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수 많은 과학자들이 내민 증거에는 움직이지 않던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이 미래를 걱정하는 이야기에는 반응합니다. 기후위기는 팩트와 예측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일제히 그리고 완전히 움직일 수 있는 호소의 영역까지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몬스님
개인,조직,국가,대륙 단위로 얽혀 있어서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강제로 뜯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런 불편함을 감수해가면서까지 "이제는 우리 모두가 돌이켜야해!" 라고 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뜬금 없는 생각이지만.. 어쩌면, 크고 작게 연결된 여러 국가와 지구촌의 이웃들이 환경위기에 대한 공감대가 '엄청 강력하고 일제히' 한 번에 형성된다면, 유기적으로 연결된 베이스를 바탕으로 무너진 환경을 급속도로 회복 시키는 미래도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초 거대한 재앙과 같은 것들 통해서 말이죠.
●홈은님
가치 판단의 기준에 '돈' 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선(善)' 과 정의, 공동체' 와 같은 것들이 함께 포함되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가치들만이 진정으로 인정받는 사회가 된다면,
개개인의 인식들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