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08/23
제 생각엔  가난은 불편함이 참 많죠
경제적인 이유로 선택 해야 되는 게 참 많고요
하지만 가난이 창피하다고 생각된 적은 없어요
창피하다는 건 내가 부끄러운 짓을 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가난으로 인하여 부끄러운 짓을 했을 경우엔 가난이 창피함으로 변할 수 도 있지만
경제적 부족함으로 또는 심적 빈곤함으로 겪는 가난은
창피한 게 아니라고 생각이 되요
어릴 적 저희 집은 가난했었고
서울에 입성한 엄마 아빠는 아이들과 함께 지하 단칸방과
옥탑 단칸방을 지내며 
전동식 물 내림이 고장나 물이 역류하는 무서움도
여름날 뜨거운 태양을 고스란히 받아 가마솥처럼 뜨거운 방에서
먹은 더위의 무서움도 알았지만
저는 그걸 부끄러워하지 않았어요 ㅎㅎ
그냥 무서우면서도 그런 일도 있다 조심 하자라고 친구들에게 모험담처럼 말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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