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07

전문적이고 거창한 주제로 글을 쓰지는 못하지만 글을 쓰기 위해 생각들을 정리하고, 그 생각들을 글을 통해 밖으로 끄집어내는 행위, 단순히 글쓰기 자체가 좋았습니다. 지나고 보면 처음부터 보상에 집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러다 운이 좋아 얼룩소에서 몇십만 원의 보상을 받은 적이 몇 번 있었어요. 그것이 제게 독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뒤로 계속 보상은 줄었고, 이번에는 커피 두 잔? 정도의 포인트를 받았습니다. 

외부 필진과 전문 글쟁이(?)들이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보상에 알 수 없는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한결같이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참 어렵더라고요. 

제가 얼룩소를 시작하고 두번 째 포인트를 받고 뿌듯해서 쓴 글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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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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