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성
곱슬머리와 비의 상성은 가히 최악이다.
사실 여름과 상성이 좋지 않다고 봐야 하는데, 땀만 흘려도 아침에 고데기로 편 머리카락은 다시 곱슬거리게 된다.뒷머리는 묶으면 된다지만 약간은 어설픈 직접 자른 앞머리는 감당하기에 조금 힘들다.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에도 조금은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아무튼 그래서 곱슬머리와 여름의 상성은 최악이다. 라고 정의를 내리게 되었는데,
반대로 최고의 상성은 무엇일까? 문득 생각해보게 되었다.
상성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느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느냐에 따라 최고와 최악으로 나뉜다.
떠오르는 건, 운동과 독서, 글쓰기, 생각의 결이 같은 사람과의 대화, 글을 읽는 것.
종종 미루며 게으름을 피우게 되는 것들이기도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 인생에 가장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