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내일이면 12월이 시작되네요.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인데 시원섭섭합니다.

저는 올해 직장인 건강 검진 대상자입니다.(생년월일 끝자리 홀수)
미리미리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코로나여서 괜히 어디 나가기가 무섭고(+핑계1), 굳이 황금 같은 주말에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검진 받기는 아쉽고(+핑계2), 그냥 다 귀찮아서 여태껏 미루고 있네요.

저의 건강 검진 항목은 기본 건강 검진과 자궁경부암 입니다.
그런데 저는 기본 건강 검진 받는거야 괜찮은데 이상하게 산부인과 가는 게 정말 정말 망설여집니다.

처음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때 다리를 벌리고 있는 자세가 수치심으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한 진료인데도 불구하고요.

저는 제가 진취적인 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산부인과 검진에 있어서는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