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인 소외를 또 한번 느끼는 순간

얀코
얀코 · 게임 / 잡담러
2023/04/14
요즘 작업이 잘 안됐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했던 작업은 중독에 가까운 몰입이라고 한다면, 지금 하는 작업은 학습이 들어가서인지 자꾸 딴생각이 난다. 예를 들면 거짓말을 대놓고 하고 성격도 더러웠던 전 직장의 어떤 사람이 떠오른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울분이 생긴다. 처음엔 정신적으로 문제인가 싶었다. 그러다 오늘, 내가 예민하거나 집착이 있는 편이라는 걸로 결론을 냈다. 그리고 용서하기로 했다.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얼룩소 팔로워님의 정신 관련 글도 도움이 되었다. 내 머릿속 메모리는 소중하니까.

최근에 작업 중인 게임 개발은 이제 아이디어 단을 넘어 개발 단으로 들어섰다. 문제는 내가 Godot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는 거. 예전에 유니티랑 Cocos 2D를 공부할 때 느꼈는데, 기초가 없어서 그런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다. 그런데 요즘은 꽤 재밌다. 바로 ChatGPT 덕분이다. 이 친구가 사...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게임 기사를 2012년부터 쓰며 오마이뉴스, 게임 매체, 웹진 등에 다양한 콘텐츠를 기고했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경험한 것, 게임 패치를 만들며 겪은 것, 그리고 세상을 통해 깨달은 것을 잘 버무려 여러분에게 떠먹여 드리겠습니다. 가끔 맛있는 것도 있습니다.
67
팔로워 50
팔로잉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