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쌀한 자존감

엄마
엄마 · 내가 바라보는 세상
2024/10/21
사람을 끊던가, 다이어트를 포기하던가 결정을 독하게 해야할텐데.
사람을 끊을 수도 다이어트를 포기할 수도 없다.
연예인들은 어쩜 그리 뼈마른 몸매를 유지하는지.
더도 덜도 말고 은둔의 기간동안 늘어난 무게라도 빼고 싶다.
늘어난 약을 챙겨먹는 것이 시간대가 달라 참 성가시다. 
다음 검사에는 수치가 낮아져야할텐데.

엄마와 또 다시 갈등이 생겼다.
더 이상 연민도 하지 말아야지.
이 상황에서 엄마를 돕는 일이 허무해졌다.
한푼 두푼 고민하고 안먹고 안쓰면서 사는데, 씁쓸하다.
베프는 결국엔 가족밖에 없다고 그랬는데 
우리집은 나 혼자만 가족을 생각하는 것 같다.

사람을 기피하던 시간에서 온전하게는 아니지만 서서히 바꿔보려하고 있다.
이 먼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와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내가 힘든 상황에 있다고 해서 그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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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곳입니다. 일기쓰기. 견뎌내기 위해 쓰는 사람. 주거임대시설에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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