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기록_리더가 문제지, but 리더만 문제였던 건 아냐
2021/10/18
너가 그만둔다니 내가 충격을 받았다
나도 내가 그만둘 줄은 몰랐다. 적성에 맞는 일이었고, 보수는 적었으나 일에서 얻는 보상은 돈과 바꿀 수 없는 것이었다. 물론 새로 온 리더가 문제였다. 모두가 그녀/그 때문에 힘들다고 말했고, 나도 그랬다.
월급사장 체제로 굴러가는 전 직장은 리더가 주기적으로 바뀌는 사실만으로도 피로가 심한 곳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가 어떤 스타일이냐,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느냐에 따라 조직 전체의 생산성과 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렇다.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은 매우 크다.
리더들도 나름의 고충은 있었을 것이다. 고작 3년, 길어야 4년이라는 주어진 기간 동안 이미 굳어질대로 굳어진 조직을 만져서 실적을 빚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