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탄생기] #에필로그-스펙업 그 이후

유상일 · 취업 컨설턴트
2023/10/24
스펙업은 회원 수가 30~40만 명 정도 일 때까지는 혼자 운영하였다. 당시 취업 시장에서는 스펙업 운영자가 5명은 되는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스펙업 운영에 몰두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많이 스펙 관련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유지하였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어느 순간부터 각 기업의 담당자들이 알아서 스펙업에 좋은 정보를 공유해주었고 스탭을 비롯하여 열성적으로 활동해주는 분들이 카페 운영에 큰 힘을 보태주었다. 그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소소한 혜택 밖에 드리지 못한 점도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

그렇게 스탭 분들이 있었다고는 하나 스펙업은 따로 직원은 없는 1인 기업이었다. 1인 기업으로서도 큰 문제없이 운영은 하였다. 오프라인 세미나를 하여도 항상 많은 참여자가 있었고 온라인 광고 등의 프로세스도 모두 독자적으로 구축해 나갔다. 그럼에도 자금력을 갖춘 경쟁사를 보면서 종종 한계를 느끼기도 하였다.

결국 투자를 받기로 결정하여 법인 기업을 만들고 직원도 채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취업 교육, 독서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갔다. 쉽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성과가 나오고 그에 따라 회사는 차츰 성장하였다.

동시에 부업으로 치킨집을 하나 차렸다. 누가 봐도 뜬금없었지만 스펙업을 하면서 소개받은 브랜드 담당자를 통해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창업하였다. 사실 부모님을 비롯하여 모두가 반대하였지만 당시 어떤 것을 해도 성공시켰던 자신감이 있었고 부업으로 하는 것이니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물론 스펙업 경영에 전념해야 했기에 치킨집은 매니저에게 운영을 일임하였다. 그런데도 혹자는 방송에 출연하여 모 취업 컨설턴트가 알고 보면 치킨집 사장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스펙업을 운영하면서 별의별 일을 다 겪어봤기에 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취업커뮤니티 '스펙업' 설립자/ 사람인HR 팀장/ 중앙일보 취업칼럼니스트/ 서초구, 강남구 자소서 컨설턴트/ 에듀윌 취업교육 코치/ 공기업 취업 커뮤니티 '공준모' 자문단/ 인천수협 필기시험 출제위원 및 감독관/ 한국능률협회 커리어 컨설턴트/ 청춘스펙열전 저술/
12
팔로워 0
팔로잉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