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6.25 전쟁이 시작된 날이다.
내일은 북한 공산주의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이 시작된 날이다.
3년여에 걸친 이 전쟁으로 대한민국을 잿더미로 만들고 민족 전체를 절멸(絶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다시는 이 땅에 그런 참화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 땅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는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그날의 아픔과 상처를.
그것이 오늘 살아있는 자들의 의무요, 자세요, 다짐이다.
다시는 이 땅에 그런 참화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 땅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는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그날의 아픔과 상처를.
그것이 오늘 살아있는 자들의 의무요, 자세요, 다짐이다.
6.25전쟁 중 산화한 무명용사들을 추모하는 모윤숙의 시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를 음미한다.
#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 윤 숙
-나는 광주 산곡을 헤매다가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국군을 만났다.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구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나는 죽었노라 스물 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