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아빠 병문안 가는날 by C_deo

피아오량 · 성장하는 별

2022/04/25

오늘 오후에는 아빠 병문안을 가요 항상 병문안을 간다고 연락하면 아빠가 로비에 나와서 앉아았어요 ㅎㅎ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건지.. 얼굴 살도 많이 빠져보이고, 힘이 없어보이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울렁이네요 어렸을때 정말 커보이던 아빠의 등이 이제는 정말 가족들이 따듯하게 안아주고 싶은 모습을 바뀐 기분이에요 싱숭생숭한마음이 드네요

C_deo · 글 쓰기를 좋아하는 공대 졸업생

2022/04/25

답글: 아빠 병문안 가는날

생활/사건사고+2

안아줄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될거에요.

기다렸을 때 와줄 수 있는 가족이 있고,
침상에 누워있는 모습이나마 보러갈 수 있는 가족이 있는 순간이

어쩌면 돌아오지 못하는 소중한 순간일 수도 있더라구요.
쓴이분은 그러지 않길 바라지만, 그 순간이 지나가버린 한 자식으로서 주저리 써보았습니다.

쾌차하시길, 가족의 품에서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