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고단함보다 아픔을 나눌 수 없다는 것이 더 힘들다...

조완 ·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 되기를
2021/10/12
가족 중에 환자가 있을 때 
간호로 인한 몸의 고단함 보다
그 아픔을 같이 나눌 수 없음이 더 힘드네요

아파하는 가족으로 인해 
육체적, 금전적인 부담이 처음에는 더 컸지만

시간이 지나 갈 수록 
가족이 병으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을 내 힘으로 줄이거나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다는 것에 
마음의 부담이 점점 커져 갑니다

그저 
남은 시간 동안 
조금만 덜 아프기를...
바라고 바라봅니다



모든 암 환자 분들과 
저와 같은 환자 가족분들의 마음에 안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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