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4/29
양가감정,
너무 친한 감정이에요.
엄마를 보면서도 아버지를 보면서도 느꼈던,그러나 불쌍함이 더커서 저는 쉽게 원망하지도 못했네요. 좀더 대놓고 원망이라도 했으면 뭐라도 결론이 났을까요... 여기저기 눈치살피기에 바빴던 저는 너무 일찍 이세상에 내가 할수없는것들에 부딪히고 말았었답니다.
해주어야하고 해주고 싶은게 많아서 너무 일찍 악셀레이터를 밟기도했고 해줄수 없는 시간이 너무 빨리찾아와 삶의 브레이크를 걸어버리기도 했지요.
사랑하고 지켜주고 싶던 사람은 먼저가고,
미워하고 증오했던 사람은 곁에 남아 아주오래 표정을 잃어버린 얼굴을 하고 또 제마음에 동정심한자락을 사랑으로 착각하게 만들었었죠.
용서할수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섬처럼 살았습니다.
섬처럼 산다는게 어떤건지, 무섭게도 살인마 정남규의 프로파일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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