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에게서 온 전화 한 통

Miss유
Miss유 · 서투른 한국어로 글쓰기
2022/02/11
조금 전에 대전에서 살고 계신 고모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대통령 선거 얘기가 나오더라.
주변 지인들이 다 윤씨를 뽑기로 했단다.
이씨는 거짓말쟁이란다.
그런 사람한테 나라를 맡기면 망할 수밖에 없단다.
그리고 윤씨는 정치를 바꿔준다고 약속해줬단다.

근데 나는 투표권이 없다.
투표권이 있어도 진심으로 누구를 찍을 마음이 없다.
둘 다 마음에 안 들거든.

중국에서 이런 얘기를 하면 안 될 것 같다.
한국이니까 마음 편히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누구를 욕할 수 있거나 누구의 흉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게 아니라
내 속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내가 듣고 싶은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한 명의 국민으로서 기본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보장해줘서 진짜 좋다.

오늘은 테스트로 글을  쓴 것이다. 삭제...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한국어를 조금 아는 외국인이에요^^ 한국 생활을 기록할까? 중국 소식을 전달할까? 고민이 진짜 많았데 일단 시작하고 꾸준히 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세월이 내게 답을 주시겠죠 ^^
14
팔로워 1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