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로디온 0.025ppm 유럽에선 불가, 우리는 ok?
2022/07/31
유럽연합(EU) 식품 당국은 7월 28일 유럽에서 판매되는 농심의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에서 ‘이프로디온(iprodione)’이란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며 판매 중단과 리콜 명령을 내렸다. EU 식품·사료신속경보시스템(RASFF)은 이러한 사실을 회원국에 알렸고, 각국은 제품 회수 조치를 내렸다.
EU는 발암물질 기준을 0.01ppm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농심라면에서 검출된 발암물질은 두 배 이상 높은 0.025ppm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준이 다르다. 0.05ppm 이하이면 '적합'으로 규정한다. 유럽보다 무려 다섯 배나 약한 기준이다. 국내 규정대로라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라면은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정상' 제품인 것이다.
유럽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