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옆 모습

박영길
박영길 · 소소한 일상으로 초대,행복으로 물들다
2022/08/13
내일 바쁘지?
어머니다.
다녀 가라는 말씀이다.
네 내일 들를께요.
머리 파마 하신다고 함께 가자고 하신다.
가끔 있는 일이라서 
단골 미용실로 향했다.

미용실 의자에 앉혀 드리고
의자에 앉아 머리를 말고 있는
어머니 옆모습을 보니
왜 그렇게 짠하고 죄송하고
그런지 모르겠다.

세월은 참..
많은 것을 흔든다.
엄마 ..
건강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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