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중독

속도 보단 방향
속도 보단 방향 · 가슴이 시키는 그 길이 맞는 길일꺼야
2022/04/02
나는 자라면서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라 생각하며 커왔다.
40대가 되고 코로나가 우리 삶을 잠식하며, 나를 채워주던 관계의 형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고 시간되면.. 생각나면 만나던 관계는 이젠 여러번 생각해보고 만나게 된다.
사실 예전만큼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게 되면, 정말 외롭고 견디기 힘들 것만 같았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만 1년이 지나고, 나는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 회사에서도 어딜 되도록 가지 말라고 경고 아닌 경고도 돌았고, 확진자 발생하면 마녀사냥하듯 동선 및 게시판에 글이 올라왔다. 1년 동안 하지 말라는 것은 절대로 하지 않고 말 잘듣는 아이처럼 행동하고 나니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안되겠다 싶어, 가까운 외곽으로 가족단위로 바람을 쐬러다니며 그 시기를 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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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그냥 하면 된다. 회사가 날 언제까지 먹여살려줄 것인가. 사십춘기.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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