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의 기간제교사로서의 삶과 서러움 에피소드 2 (수학여행지에서)
수학여행 둘 째날이 밝았다.
오늘 하루는 제발 아무일 없기를...
제주도 어느 여행지를 갔다.
난 제일 막내고 기간제라 모든 아이들을 버스에 다 올려보낸뒤 우리반 버스에 탑승하라는 부장선생님의 말이 있었다.
그리고 둘 째날 첫번째 여행지 도착,
아이들은 새로운 여행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제대로 시간맞춰 버스에 탑승하기만을 노심초사 하고 있었다.
드디어 첫 번째 여행지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각 반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각 반 버스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나는 뒤에서 늦는 아이들에게 빨리오라고 소리치고 이리저리 뛰어 다녔다.
그리고 우리 반 버스에 올라타려는 순간,,,
난 넋이 나가고 말았다....
우리반 버스가 나를 놔두고 그냥 가버린 것이다.
믿기 힘들겠지만 실제 상황이며 난 당황하다 남은 마지막 버스에 올라탔다.
그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