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착은 없다
2022/03/20
사실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여행가기 전 그 설레임이 나의 평범한 하루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그런데 막상 여행 당일이되어, 여행을 다니다보면 평소와는 다른 활동량으로 인해 그 상황을 즐기지 못한다.
여행이 끝나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우면 역시 침대에 눕는 것만큼 행복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여행을 잊고 살때쯤면 그 힘들었던 여행은 미화가 되어 추억이 된다. 그리고 또 여행을 갈망한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아니 사실 싫어한다.
어쩌면 행복이란건 그렇게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