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여자도 갱년기가 있다.
그런데 남자보다 여자에게 갱년기 증상이 많이 나타나서..
주로 여자에게만 갱년기가 찾아오는 걸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춘기를 격하게 앓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언제 사춘기를 겪었는지 모르고 지내다 성인이 되는 경우가 있듯,
갱년기도 몸과 마음이 힘들 정도로 격하게 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몸으로만 겪는 이, 마음으로만 겪는 이, 몸과 마음 모두 겪지만 약하게 겪는 이도 있다.
어떤 경우든 멀리하고 싶은 게 갱년기인 듯 싶다.

아이는 아프면서 크지만 어른은 아프면서 늙는다는 말처럼
갱년기를 겪고 나면 완전히 늙어버릴 것만 같다.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느껴지는 몸의 변화로 인해 마음도 조금씩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여기 저기 원인 모르게 몸이 자주 아프고 신경도 예민해지면서
감정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