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준비해 봄

별단지
별단지 · 차 한 잔, 가벼운 글 한 편
2022/03/23
  좀 늦은 봄맞이를 시작했다. 
  난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는 맥시멀리스트이다. 미니멀리스트들의 책으로 책장을 채우는 웃픈 맥시멀리스트. 비우기는 쉽진 않다. '언젠가는' 이라는 단순함이 자꾸 나를 붙잡았고, 추억이란 이름이 멈춤을 주도했다. 물건을 줄이기보다 수납을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젠 더 이상 보지 않는 내 책과 물건들이 부담을 주고내 집정리를 위해 옮겨놓은 아이의 물건과 책이 친정의 빈 방까지 차지하게 됐다. 

  그래, 드디어 더 이상은 머물러 있기 불편한 마음 상태가 됐다! 이 시점에선 하나씩 천천히보다는 '한 번에'가 맞는 것 같다. 

  좋아하는 것만 남기기, 1년 이상 쓰지 않은 것은 비우기. 봄은 출발을 연상케한다. 서툴지만 쓰고 싶다는 글쓰기를 시작한 만큼, '가벼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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