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말투가 재밌어요 ㅋㅋ
토론 보면서 생겼던 분노가 잊혔네요.
윤석열 후보가 마지막 토론, 마지막 주도권을 갖고 대장동 얘기를 하고 안철수 후보한테 정신병원 입원 관련 질문하는 데 쓰는 걸 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시겠지만 저한테는 저열함의 끝판이었어요. 그러면서 상대방 후보를 품격이 떨어져서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에 화가 나더군요. 
제가 이재명 후보 쪽으로 기울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전 누구든 자신을 상대보다 도덕적이라거나 품격 있다고 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참 천박해 보여요. 이 역시 누구를 천박하다고 평가하는 거니까 좀 모순이긴 하지만, 소크라테스 식으로 말하자면 스스로 천박한 줄 모르는 그들에 비한다면 저는 스스로가 천박하다는 걸 아는 만큼만 덜 천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