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 bans kids under 14 — to punish their misbehaving parents - The Washington Post
위 기사는 노키즈존의 해외 사례예요. 아동의 안전을 위해 아이를 책임지지 않는 부모를 벌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들이 노키즈존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은 본인들이 놀기 좋은 곳에 가고 싶어해요. 분위기가 좋고 위험한 요소가 많은 곳에 가고 싶은건 오히려 아이의 부모님이잖아요. 노키즈존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의 대부분은 인스타그램에서나 볼 법한 감성카페이고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조용하고 놀 것 없는 장소입니다. 아이가 놀 것도 없고, 아이를 돌봐줄 인력도 안전장치도 없는 장소에 데려가는 건 부모님의 욕심같아요. 아동의 선택권을 존중하려면 아이들이 놀고 ...
위 기사는 노키즈존의 해외 사례예요. 아동의 안전을 위해 아이를 책임지지 않는 부모를 벌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들이 노키즈존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은 본인들이 놀기 좋은 곳에 가고 싶어해요. 분위기가 좋고 위험한 요소가 많은 곳에 가고 싶은건 오히려 아이의 부모님이잖아요. 노키즈존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의 대부분은 인스타그램에서나 볼 법한 감성카페이고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조용하고 놀 것 없는 장소입니다. 아이가 놀 것도 없고, 아이를 돌봐줄 인력도 안전장치도 없는 장소에 데려가는 건 부모님의 욕심같아요. 아동의 선택권을 존중하려면 아이들이 놀고 ...
나나님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지적해 주신 문제에 대해서 제 글의 의도와 다르게 이해하고 계시는 점이 있는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아이는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고 업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요인을 잠재적으로 가졌기 때문에 배제가 당연하다라는 말이 되거든요.
-> 이 부분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아이는 사회적 약자가 맞지만, 그 아이를 데려온 양육자는 대다수의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갑의 위치입니다.'라는 의견입니다. 노키즈존이라 불리는 장소에 아이 스스로 입장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대표하는 양육자는 업주 입장에서는 갑의 위치가 맞고 약자가 아니지요. 아이를 방패 삼아서 업주에게 아동을 혐오하지 말라니요. 노키즈존은 아이를 향한 혐오를 들어내는 것이 아닌 흔히 불리는 '나쁜 양육자'를 위한 경고의 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인스타용 감성카페에 가는 것은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안된다 등의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게 됩니다.
-> 당장 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인스타용 감성카페에 가서 진상을 부린다는 말처럼 들리기에 이 의견에는 공감을 해드릴 수가 없어요. 현재도 이용을 하고 계실 분들이 이런 카페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보호자분들이 노키즈존의 원인이 된 흔히 진상이라고 불리는 일을 하셨나요?
피씨방이나 스터디 카페처럼 애초에 목적이 정해진 곳과는 다른 차원의 공간이 카페나 음식점인데... 그곳은 왜 노키즈 존이라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 제기도 좀 어려울 것 같구요...
-> 음... 무언가를 먹고 마시며 분위기 좋고 조용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사진을 찍기를 원하는 인스타감성용 카페에 온 고객들의 목적은 왜 지켜주지 않나요.
애가 좀 뛰어다닐 수 있지, 소리 좀 지를 수 있지. 당연합니다 애는 뛰어다니고 소리를 지를 수 있어요. 악다구니를 쓰며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니면서 이것저것 부시며 민폐를 끼치는 아이에게 쉿! 하지마! 하며 꾸짖는 어른이 있으면, 니가 뭔데 내 새끼 혼을 내냐 하면서 반론을 할 양육자가 많을까요 아님 소리 지르고 뛰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시킬 양육자 많을까요? (제 경험으로는 전자가 훨씬 많았습니다.) 양육자는 그래서는 안되었어요. 아이에게 그래서는 안돼라며 알려줬어야지요. '진상 양육자' 가 해마다 나올 동안에 가만히 있다가 '노키즈존' 이 생겼다고 화를 내다니요. 업주 입장에서는 좀 억울할 것 같아요.
노키즈존이 아닌 카페와 음식점이 오히려 더 많아요. 일반적인 카페나 식당이 노키즈존을 하는 게 아니라, 20-30대 여성이 자주 가는 카페라는 것도 나나님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 고객층이 여성인 장소에 오셔서 왜 육아를 떠넘기는 건가요.
사실 사회적인 이면의 언급을 꺼린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 왜 여성만이 주 양육자일까요?' 여기서 제외된 남성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공동양육자잖아요. 남성분들이 자주 가는 장소들에서 '노키즈존'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남성분들이 자주 가는 술집, 당구장, 피시방 등등 이런 곳에서는 아이를 데려와서 육아를 타인에게 떠넘기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여성 양육자'에게 아이를 맡기고 가니까요. 주 양육자인 어머니가 좋은 감성의 카페가 가고 싶으시면 아이를 맡기고 가시면 됩니다. 책임을 지셔야 할 남성 양육자에게 육아를 맡기고 친구들과 감성있는 인스타용 카페에 가시면 될 텐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하나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공동책임인 육아를 여성에게 떠넘겼기에 '노키즈존'이 생겼다고 생각해요. '노키즈존'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때문에 아동혐오라고 생각된다면, '중학생 이상 출입가능' 이라고 바꾸는 게 좋으려나요.
제 글의 부족한 점들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저의 의도가 나나님께 잘 전달되었을까 걱정이 앞서네요. 아침저녁으로 날이 참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 유의하셨으면 좋겠어요!
음... 지적해주신 문제들에 대해서 공감도 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느끼지만.. 노키즈존은 약자 혐오 맞아요. 이런저런 이유를 가져와도... 결국에는 아이는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고 업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요인을 잠재적으로 가졌기 때문에 배제가 당연하다라는 말이 되거든요. 이 논리가 당연해 지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인스타용 감성카페에 가는 것은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안된다 등의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게 됩니다. 피씨방이나 스터디 카페처럼 애초에 목적이 정해진 곳과는 다른 차원의 공간이 카페나 음식점인데... 그곳은 왜 노키즈 존이라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 제기도 좀 어려울 것 같구요...
여튼... 우리 모두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사는 법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우리 자신 스스로도 타인들에게 더 잘 배려하는 모습들을 보이도록 노력해 봐요!
쉽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너는 오지마..라고 하지는 말구요..ㅜㅜ
키즈가 문제가 아니라 관리를 소홀한 부모가 문제라는 지적. 공감하고 갑니다!
음... 지적해주신 문제들에 대해서 공감도 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느끼지만.. 노키즈존은 약자 혐오 맞아요. 이런저런 이유를 가져와도... 결국에는 아이는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고 업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요인을 잠재적으로 가졌기 때문에 배제가 당연하다라는 말이 되거든요. 이 논리가 당연해 지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인스타용 감성카페에 가는 것은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안된다 등의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게 됩니다. 피씨방이나 스터디 카페처럼 애초에 목적이 정해진 곳과는 다른 차원의 공간이 카페나 음식점인데... 그곳은 왜 노키즈 존이라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 제기도 좀 어려울 것 같구요...
여튼... 우리 모두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사는 법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우리 자신 스스로도 타인들에게 더 잘 배려하는 모습들을 보이도록 노력해 봐요!
쉽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너는 오지마..라고 하지는 말구요..ㅜㅜ
키즈가 문제가 아니라 관리를 소홀한 부모가 문제라는 지적. 공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