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내 입에 들어올 음식에 다른 사람의 젓가락이 닿는다는 것이 극혐인 나는 친구 입장에 이입이 자꾸 된다. 
그리고 하찮은 반찬 취급 당하는 깻잎 입장에도ㅠㅠ...
매너라기 보다는 그냥 오바쌈바 느낌.

"왜 친구가 밥 먹는걸 신경써?!"
- 깻잎 한장 떼줬다고 안고맙고 안반갑고 안설렌다고... 내 깻잎에서 손떼ㅠ 두장 가져가서 내가 갈라 먹을거야

"메인 요리도 아니고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깻잎 따위를 주시할리가 없잖아!! 친구 지켜보고 있었던거야?!"
- 애인이 깻잎을 많이 좋아해서 주시하고 있었나보지... 깻잎이 명이나물보다 메인보다 중요할수도 있잖아ㅠ

자꾸 깻잎 생각하니까 깻잎 먹고싶다.
깻잎 깻잎 하니까 뭔가 잘못된 것 같다 깻잎탈트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