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격렬 저항… 주민 신고도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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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4/02

☞ 강남 아파트 앞 발버둥치는 사대녀 끌고 갔다…CCTV 속 그날
☞ 납치•살해•유기된 40대 여성, 코인 피의자 3명과 무슨 관계
☞ 강남 한복판서 1분만에 납치
☞ 코인 사기 수사 받던 삼대남 세 명이 범행
☞ “대청댐 인근에 시신 버렸다” 뿌리깊은 앙심

서울 강남 역삼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40대 여성이 30대 남성 3명에게 납치된 후 살해되어 유기되는 강력 사건이 발생했다. 납치범 3명 은 가상화폐(코인) 관련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납치 사건 직후 시민 신고를 받고 이들을 추적했지만 이틀 뒤인 31일에야 이들을 체포할 수 있었고 사대녀는 납치 직후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  46분쯤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사대녀 A씨가 남성 2명에게 납치되는 일이 벌어졌다. 인근 방범 카메라에 촬영된 영상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납치는 당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작됐다. 여성이 아파트에서 나오자 한 남성이  A씨 위로 올라타 그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았고, 이후 또 다른 남성이 등장해 “살려 달라” 소리치던 A씨의 머리카락을 잡은 채 쪽문을 향해 20~30m를 끌고갔다는 것이다. A씨를  끌고간 이들은 길가에 세워져 있는 회색 승용차에 A씨를 강제로 태우려 했다.
[사진=조선일보]
피해자는 바닥에 눕듯이 버티며 몸부림을 치고 소리지르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이들 세 명의 삼대남 완력에는 역부족이었다. 사대녀는 이들 일당에게 질질 끌리다시피 한 상태로 차에 올랐고, 차량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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