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거짓을 벗긴다 - 예언의 몰락사
2024/04/26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무당이 개입했다는 폭로가 나와 떠들석하다.
옛날에 관상, 풍수를 가르치는 곳에 가본 적이 있었다. 절반쯤은 돗자리 펴려고 배우는 사람들이었는데, 다른 절반은 회사 대표들이라서 놀랐었다. 왜 이런 자리에 나오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거래처 만나는 것부터 하는 일이 온갖 사람들 만나 이런저런 일들을 결정하는 것인데, 그 사람에 대해서 판단할 근거가 없으니 답답하죠. 관상을 배워서 이런 일에 대처하고자 합니다."
불안이 미신을 불러오는 셈이다. 이런 일이 사적인 곳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권위있는 언론에서도 서슴지 않고 미신을 조장하는 일을 한다. 그야말로 미신공화국이라 할만하다.
신동아 2000년 8월호에는 "유불선 사상가들이 예언한 한반도 운명 - 한국은 2005년까지 통일된다"는 글이 실렸다.
기사에 나온 예언은 이러하다.
대산 김석진 -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통일의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꽝!)
탄허 스님 - 갑신년(2004년)이나 을유년(2005년)에 남북통일 (꽝!)
탄허는 "현재 23도 7분 가량 기울어진 지구의 축이 바로 세워지는 날을 두고 후천 개벽"이라고 했다. 이렇게...
옛날에 관상, 풍수를 가르치는 곳에 가본 적이 있었다. 절반쯤은 돗자리 펴려고 배우는 사람들이었는데, 다른 절반은 회사 대표들이라서 놀랐었다. 왜 이런 자리에 나오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거래처 만나는 것부터 하는 일이 온갖 사람들 만나 이런저런 일들을 결정하는 것인데, 그 사람에 대해서 판단할 근거가 없으니 답답하죠. 관상을 배워서 이런 일에 대처하고자 합니다."
불안이 미신을 불러오는 셈이다. 이런 일이 사적인 곳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권위있는 언론에서도 서슴지 않고 미신을 조장하는 일을 한다. 그야말로 미신공화국이라 할만하다.
신동아 2000년 8월호에는 "유불선 사상가들이 예언한 한반도 운명 - 한국은 2005년까지 통일된다"는 글이 실렸다.
대산 김석진 -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통일의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꽝!)
탄허 스님 - 갑신년(2004년)이나 을유년(2005년)에 남북통일 (꽝!)
탄허는 "현재 23도 7분 가량 기울어진 지구의 축이 바로 세워지는 날을 두고 후천 개벽"이라고 했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