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서관협회(ALA)는 2023년 11월 미국의 Z세대·밀레니얼 세대의 도서관 이용과 미디어 소비의 실태에 관한 보고서 <Gen Z and Millennials: How They Use Public Libraries and Identify Through Media Use>를 공개했다. 저자인 포틀랜드주립대학의 캐시 잉먼 베렌스(Kathi Inman Berens)와 레이첼 노르다(Rachel Noorda)가 2022년에 2,075명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실시한 설문과 공공 도서관에서 실시한 행동 관찰 조사의 결과를 정리했다. 그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각각의 세대의 정의나 구분 방법에는 여러 가설 있지만, 이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정의를 참고로, 1997년 이후에 태어나, 2022년 3월 시점에서 13~25세의 세대를 "Z세대", 1981년부터 1996년까지 태어나, 동시점에서 26~40세의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로 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보고서의 저자 캐시 잉먼 베렌스 교수는 "도서관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심지어 스스로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공공 도서관이 제공하는 자원을 원하고 필요로 한다. 또한 도서관에서 서점으로, 영향력 있는 게시물에서 구독으로, 그리고 다시 도서관으로 이동하는 방식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책을 발견하는 주목할만한 방법입니다."라고 핵심 내용을 강조했다. 

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소셜 미디어 :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전하는 환경하에서 자란 세대이다. 응답자의 92%가 매일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25%는 1시간에 여러 번 체크하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이 독서나 책의 취향, 읽는 책을 찾는 방법에 영향을 주고 있다.

Z세대・밀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