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다시 읽기- 국부론이 자본주의 소멸을 예언하다!
2024/01/26
절대주의 시대 상업의 발달, 무역의 확대가 거대한 부를 축적한 새로운 상인 계급을 등장하게 하였고, 상인 계급은 중세가 붕괴해가는 절대주의 왕정시대에 정치나 종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개인”을 희망했다. 자유로운 경제활동, 자유로운 상업활동은 이들로 하여금 “경제적 자유와 개인”을 꿈꾸게 했고,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이것을 지지하고 확대시키는 사상과 의식을 요구했는데, 바로 이러한 역사적 배경위에 1774년 아담 스미스(Adam Smith)의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이 출간되었던 것이다.
당시 유럽세계엔 중세와 근대 사이에서 휴전선 역할을 하고 있는 절대주의 왕정체제가 있었고, 그것은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상업활동에 방해가 되는 존재였기 때문에 아담 스미스는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명명한 자유로운 시장, 스스로 조정하고 치유해나가는 자유로운 시장을 절대화하고, 국가를 경제에서 극단적으로 배제했다. 아담 스미스의 이러한 강력한 반(反)국가주의는 시장과 시장을 구성하는 개인을 절대화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유주의가 태동하고 존재할 이론적 근거가 생겨났으며, 국부론의 경제 이론은 이후 모든 경제학의 기본 구조가 되었다. 특히, 현대에 이르러서도 신자유주의의 이론적 배경인 (신)고전학파의 창시자가 바로 아담 스미스인 것이다.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노동 가치론’을 발명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경제학이 처음으로 생겨났고, 통트는 새벽처럼 역사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초기 자본주의와 이후 자본주의를 이해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노동 가치론은 노동이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가치를 부여하는 근원이라고 주장한다. 아담 스미스는 육체적 노동이든, 정신적 노동이든 가치는 노동을 통해서만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 가치의 양은 그 노동 대상에 투여된 노동 시간에 따라 정해진다고 하면서, 특히 노동이 개인의 개별 노동이 아니라 노동 분업을 통해 집단적이고 전 ...
국부론 - 자본론을 잇는 "탈(Post) 자본론"의 출현을 희망합니다.
반(反)핵 운동과 같은 반(反) AI 운동의 출현을 희망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