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과 주식시장

김석관
김석관 인증된 계정 · 기술혁신 연구자
2024/01/25
스타트업 생태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 + 벤처캐피탈(VC) + 장기 자금원 + 회수시장의 네 가지 요소가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이 중에서 회수시장 중 하나인 IPO 시장이 위축되면 회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앞 단의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 특히 M&A가 적고 주로 IPO로 자금을 회수하는 한국에서는 매년 몇 개의 기업이 IPO에 성공하느냐가 VC 투자 규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IPO 갯수는 다시 이미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의 행태나 성과의 영향을 받는다. 바이오 기업은 주로 기술특례 상장을 하는데 특례 상장 기업들의 성과가 좋지 않거나 도덕적 헤이가 드러나면 기술특례 상장 회의론이 일어날 수 있고 여러 경로로 IPO 갯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코스닥 상장사들의 성과가 좋고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이 바이오 종목에 투자해서 좋은 수익을 거두는 것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간접적이지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하버드 대학 경영대학원의 Pisano 교수는 바이오 기업이 두 가지 측면에서 주식시장과 잘 맞지 않는다고 보았다.

1. 정보비대칭성이 너무 크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판단 근거로 삼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지난 분기 매출 및 이...
김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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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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