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3/24
요즘은 경로석이 있어서인지 진짜 자리 양보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요.
또 실제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에 고개를 쳐박고 있어 노인이 탔는지 누가 탔는지 인지도 못하고 내 자리 내릴 때까지 지키는 거죠. 한 번은 정말 호호백발 할머니가 타셨는데 아무도 일어나질 않더군요. 서 있는 사람도 거의 없고.. 결국 멀찍이 떨어져 있던 중늙은이인 제가 일어났습니다. 우린 어릴 때 부터 자리 양보가 철저히 몸에 배어 그런 상황에서 불편해서 엉덩이 붙이고 못있잖아요.
중국에 갔을 때 버스에 노인이 타면 3~4명의 젊은이가 동시에 일어나 여기 앉으세요를 합창해 좀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확실히 중국이 우리나라 보단 경로사상이 강한것 같았습니다.
그 고등학생. 가정교육 잘 받은 학생이라 짐작되는군요. 아직은 예절이란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2K
팔로워 817
팔로잉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