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네 이야기 1] 30대 후반 중년이 동성애 커밍아웃 하면 생기는 일

윤경수
윤경수 인증된 계정 · 레즈비언 교사
2024/02/15
https://youtu.be/aQghJKd-zHY?si=hJRX3AAEwsbZtE3c
(영상이 편하신 분들은 영상으로 시청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레즈비언에 가까운 양성애자이자 동성 파트너와 3년째 동거중인 윤경수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이 시리즈를 작성하게 된 된 계기는, 저 처럼 나이가 30대, 40대가 되어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그리고 중년의 레즈비언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또 저처럼 사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양성애자였지만, 퀴어 커뮤니티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쪽 커뮤니티 사람이 별로 없는데다가 저처럼 늦게 정체화한 사람도 잘 만나본 적이 없어요. 또 애인도 벽장생활을 오래해서 이쪽 사람들과 잘 교류가 없고요. 그래서 답답한 놈이 우물 판다?는 느낌으로 컨텐츠를 제작해 보기로 했어요.
   
유투브에 북미쪽 레즈비언 중에서는 ‘lesbians who came out later in life’ 라는 주제로 컨텐츠를 올린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외국에는 저 같은 사람이 많은데, 한국에서는 만나기가 힘들어서 제가 글을 올리면 저 같은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한번 올려 봅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40대 초반이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애인과 만난지는 3년째이고, 동거한지는 2년정도 되었어요. 사실 지금 사귀는 애인이 제가 가장 진지하게 사귄 생물학적 여성이고, 그래서 저는 제 나이 38살에 제 가족과 주변 지인, 친구들에게 커밍아웃 했어요. 
   
오늘은 제가 어떻게 양성애자로 커왔고 레즈비언으로 정체화 했는지를 주로 할 건데요. 제 커밍아웃 이야기를 할겁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양성애자로 오래 살았는데요, 실제로 여자에게 끌린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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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9년차, 레즈비언 3년차. 레즈비언 삶과 교직의 삶을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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