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스여, 너는 유죄다
2023/10/07
친절한 블로그 이웃의 글을 읽다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그는 김혼비 작가의 << 다정소감 >> 에서 발췌한 글을 올렸는데 그 글이 내 흥미를 끌었다. 다음과 같다.
맞춤법 책을 읽다가 운 적이 있다. '쓸모 있다'는 띄어 쓰고 '쓸모없다'는 붙여 써야 문법에 맞으며, 그건'쓸모없다'는 표현이 '쓸모 있다'는 표현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되기에 표제어로 등재되어 그렇다는 내용 때문이다. 그래, 세상에는 쓸모없다를 쓸 일이 더 많은 거야! 쓸모없는 것들이 더 많은 게 정상인 거야! 나만 쓸모없는 게 아니야! 내가 그 많은 쓸모없는 것 중 하나인 건 어쩌면 당연한 거라고, 그러니 괜찮다고 멋대로 위로받고는 눈물을 쏟은 것이다."(다정소감,71)
" 쓸모 있다 " 는 단어 두 개가 나열된 문장이지만 " 쓸모없다 ㅡ " 는 합성어로 한 단어'라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개별적인 단어들의 세계사를 다루는 국어사전에는 < 쓸모없다 > 는 합성어로 된 형용사여서 사전에...
@신승아 dnje워드 슬럿 안 읽어봤습니다. 함 찾아봐야겠넹ㅅ요,,
이미 읽어 보셨을 수도 있지만... <워드 슬럿> 추천하고 싶습니다.
언어의 귀재 악담 님이라면 정말 멋진 리뷰 한 편 써주실 것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