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코치의 상담실] #24. 뭘 그렇게까지 하나요.

김영학
김영학 · 비즈니스, 커리어 코치
2023/10/13
이 글은 상담을 업으로 삼을 생각이 전혀 없던 이가, 우연히 코칭 상담을 업으로 갖게 되고 7년여간 무료 상담을 하며 경험한 여러 이야기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제 기억과 느낌에만 의존한 글이라, 약간의 허구 또는 MSG가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직장생활 중 습관처럼

어떤 말을 내뱉으시나요?



에이.. 뭘 그렇게까지 하나요.
일인데 왜 그렇게 무리하세요.
일이니까 적당히 하죠(하시죠)

위와 같은 의미 또는 뉘앙스가 담겨 있는 말을 자주 하나요? 또는 이런 류(?)의 말을 자주 하는 동료와 함께 일하고 있나요? 아니면, 함께 일하는 팀장 또는 리더급이 이러한 의미가 담겨 있는 말과 행동을 자주 하나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말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의미가 담긴 말을 우리는 표현을 바꿔가며 자주 말한다. 그건 그 사람의 본심이고, 평소의 생각이며, 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 사람의 태도이다. 참고로 그 태도로 인해 내가 하는 일의 크고 작은 과정과 결과의 마디마디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런데, 어떻게 그냥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겠는가 말이다.

참고로 위와 같은 말을 자주 뱉거나, 그와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이들과는 '일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주니어라면 다소 태만해도 된다는 식의 무의식을 나도 모르게 갖게 된다. 시니어라면, 책임자가 되기 위한 과정 중에 '올바른 리더의 모습을 보고 닮고자 노력해야 하는데 엉뚱한 것을 보고 배울 가능성이 높다. 리더라고 하면, 일을 잘할 줄 알고 뽑았던 직원들이 '일 다운 일'은 하지 않고, 그 모든 것을 말로써 거부 및 방어하려는 모습을 보고 한숨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조직의 분위기는 당연히 나아지지 않고, 직간접적으로 조직의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 일단 되는 데까지 해보죠.
(나 또는 우리) 일이니까, 최선을 다해야죠.
(저 또는 우리는) 일을 잘하고 싶은데요.

위의 말들을 다음과 같이 바꿔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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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은 조직 내에서, 이후 7년은 조직 밖에서 비즈니스, 커리어 코치.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일 글을 씁니다. 코칭 및 컨설팅 의뢰는.... careerstyling@gmail.com 메일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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