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갈망하다

신윤정 · 뭐라도 해보자
2022/02/25
다섯살 둘째가 코로나 확진을 받는 바람에,
열세살 첫째가 집에서 동생을 보육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현실,
아이들만 집에 두고 나오기가 내심 불안하나
그래- 독립성을 기르자 애써 긍정에너지를 끌어올려본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깊이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당연한 부모 마음이,
이놈 코로나에 괜히 발이 묶인것 같아 모든 원망이 방역당국으로 향한다.
그 마음이 들불같이 번져,
아니! 아이들까지 이렇게 묶어 놓고 이 나라의 미래가 어찌될지 심히 걱정이다!
하는 오버를 해본다.

아- 이제 제발 그만 하자!
자유를 달라!
이제 정말 위드 코로나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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