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은 뭐가 그리 전부 미안할까요?

온작가
온작가 · 22년차 현직 방송작가입니다
2022/02/25
작고 소중한 네 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친한 엄마들이 모인 단톡방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전업맘' 이어서
절대적인 비교가 불가 하긴 하지만
아무튼 모두가 최소한 저보다는
아이의 바른 교육과 먹거리, 놀이 등을 찾는데
아주 열정적입니다.

그런데요, 매일 미안하대요.
맛있는 걸 해 주지 못 해 미안하고
더 예쁜 옷을 사 주지 못 해 미안하고
더 많은 시간을 놀아주지 못 해 미안하다고요.


그야말로 해 주는 게 거의 없는 전
외려 너무 당당한데 말이죠.ㅋㅋ
맛있고 영양가 많은 건 어린이집에서 먹으니까
집에선 군것질도 말리지 않고요,
부자는 아니어도
유달리 사이 좋은 엄마 아빠에
손녀 사랑 끔찍한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
만나게 해 줬으니
충분한 거 아니냐 생각해요.
거기에 믿음 있는 가정에 태어나게 해 준 것도
우리에게 고마워해야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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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작가이자 작고 소중한 4살 딸 아이의 엄마입니다 따뜻한 작가가 되고 싶어 '온작가'라는 필명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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