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4/14
아~ 옛 추억 하나 소환해 봅니다.
초등3,4 학년 쯤으로  기억합니다.
아버지가 퇴근하시면서 병아리 한 마리를 사오셨어요. 너무 작고 예쁜 병아리에게 반해버렸죠.
상자에 수건을 깔아 포근한 집을 만들어 주었어요. 아버지는 쌀을 잘게 부수어 병아리 밥을 만들어주셨고 저는 병아리의 × 을 치웠어요.
그렇게 아버지와 저는 병아리가 중닭이 될때 까지 정성을 다해 키웠어요.
그때 우리집 마당에는 작은 텃밭이 있어요~
중닭이 된 병아리는 텃밭에서 놀기를 좋아했어요. 벌레와 지렁이를 잡아 먹으며 무럭무럭 자랐었는데......
사건이 있던 날은 어버이날 전날 이었어요.
여느때 처럼 병아리를 텃밭에 놀게 하고 카네이션 만들 재료를 사기 위해 문구점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집에 와보니 병아리가 없었어요.
엄마와 함께 온 동네를 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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