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을 결심했다

김주원 · 의욕을 찾기 위해 일기를 써보자
2021/10/24
연인과 싸우고 연락이 없는 지금 나는 청혼을 결심했다.
얼룩소에 글을쓰다 몇일간 글을 쓸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2년 반 정도 연애중이었는데 한순간의 싸움후 연락을 하지 않아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나보다 경제적 능력이 뛰어나고 아름답고 당당히 살아가는 사람과 만났다. 그에 비해 난 외적으로 심적으로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자격지심을 많이 느꼈다. 내가 없어도 이 사람의 세상은 견고해보였고 나 혼자 관계를 위해 끈을 부여잡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이 이해헤준 만큼을 나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이 사람은 견고해보인다. 다툼 후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나와 달라보인다.
문득 그 사람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자신은 정확하게 사귀자 만나자 결혼하자 라는 말이 좋다고 했다.
우연히 만나게 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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