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소망 - 어쩔 땐 참 단순한 것 같아요(사회적 동물)

행복헌터
행복헌터 · 흘러가버릴 일상을 글로 포착하는 사람
2022/03/02
어쩌다보니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관계가 좀 소원해진 사람이 생겼어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저도, 상대방도, 은근 서로 자기한테 말 걸어줬으면 하고 바라는 것 같고
섭섭해 하는 것 같았어요.

저도 예전의 저였다면 - 직장 생활 별로 안 해봤을 때 -  집에서 기분 상한 가족이랑
그냥 더 오래 평행선을 달렸을 텐데
이제는 제가 말을 걸었어요.
(엄빠가 화나면 말을 안 하는 스타일이고 저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
꽤 오래 사이가 안 좋았던 아빠랑 남동생이 사이가 괜찮아져서
서로 말하기도 하고 저도 이젠 밖에서처럼 며칠 기분 안 좋았던 것
풀렸으니 말은 하고 지내지, 뭐.
라고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어요)


관계가 소원해졌다가 생각이 좀 달라지고 나면
 '나도 같이 얘기하고 싶다'

라는 단순하고 소박한 소망이 생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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