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연밭에서

이팝
이팝 · 가끔 찍고 끄적거립니다
2022/03/04

사는게 참 내 맘대로 안되죠
막힘없이 흘러가고 싶은데
꽁꽁 얼어붙은거 마냥 옴짝달싹 못하기도 해요
어쩌면 
의미없이 흘러가기만 하지 말라고
세상 물결에 휩쓸려 정신잃지 말라고
어디에 어떻게 서 있는지 보라고 
그러는 걸까요
진정한 자유는 탈출이 아니라
지향일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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