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지니는 그 어디에도 없다

아인슈패너
아인슈패너 · 소소하지만 좋아하는일을 하는 삶
2022/03/05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니 물이 안 내려간다. 
간당간당 마음이 콩알만해진다.
나는 몇년전부터 물난리를 겪었던 집에 살고 있다.
태어나서 여태 늘 지하라곤 살아본적 없던 내가 새로운 곳에 적당한 가격, 더 이상 이사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정착한 이곳은. 몇년뒤 악몽으로 다가온다.
사회초년생과 다를바 없던 내 긍정가득한 멘탈에 돌을 던지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물난리라니.
역류해서 욕실바닥에 찰랑거리며 물이 차오르는 모습은 공포 그 자체다. 
순식간에 욕실에서 나온 물은 거실을 타고 현관까지 흘러내렸다. 
순식간에 수재민이 되었던 나는 그 일을 매년 겪으면서도 평생 살집 원래 고치면서 사는거지 하면서 또 머리의 꽃밭을 뿌려댔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게말해 긍정적이고 나쁘게 말해 회피성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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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먼 미래보다, 오늘 하루를 깊이 있게 지냅니다.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하루하루 쌓아가면 좋은 삶이 되리라 믿으며 글을 쓸려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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