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의 조회수에 연연하지 않는 이유: 그건 마치 '좋아요' 만큼이나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잘 아니까]
2024/02/26
얼마 전 참으로 조회수 잔잔하던 내 브런치에서 간만에 조회수가 튀는 일이 있었어요. 누군가가 아마도 이 글을 퍼 날랐는데 바이럴이 잘 되었거나 그 퍼나른 사람이 영향력이 있었거나 그런 커뮤니티였거나 그랬나봐요
그 때 공유된 글은 이 글이었고, 그 날만 단독으로 1359건이 조회 되었어요. 물론 예전에 하루에 30-40만 조회수도 받아본 글이 있어서 이 자체가 흥분되고 대단하게 느껴지는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과거보다 더욱 냉소적이에요. 왜 그러냐고요?
저는 딱히 보상 체계가 없던 브런치에 (그리고 이번에 보상 체계가 생겼어도 결국 독자들에게 기대는 반쪽보다도 못한 보상 체계를 만들었기에) 전문을 올리지 않아요. 소액이나마 내 글이 올라가는 플랫폼이 보상을 해주는 곳에 글을 쓰고 있죠. 그게 바로 여기. 얼룩소고요.
그런데 이 곳에서도 통계를 제공해요 더 정확히는 '순 방문자'로요.
이 플랫폼에서의 통계가 어땠는지 보시면 이해가 가실거에요
그런데 이 곳에서도 통계를 제공해요 더 정확히는 '순 방문자'로요.
이 플랫폼에서의 통계가 어땠는지 보시면 이해가 가실거에요
그래요 고작 31명이 읽었어요. 두 플랫폼의 통계가 어...
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세상이 그래요
많이 바뀌었죠
이제는 노래 못하는 사람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요
관심 거리에 관한 기사나 블로그 댓글 게시판 공지사항 등등등 너무나도 많죠
활자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글 쓰는 사람이 많아요
글 잘 쓰는 사람도 많아요
이제는 다른 사람의 글을 읽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남들 얘기 들어주고 싶어하는 사람보다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요
유튜브든 그 어떤 매체든 자신의 생각을 과감하게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대잖아요
아무리 좋은 글도 이제는 잘 안봐요
그냥 대충 건성으로 보는 경우도 많죠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정말 신중하고 소중하고 양질의 컨텐츠라고 생각하겠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시선이나 기준 눈높이가 달라졌어요
처음의 그 산뜻한 설레임이 자꾸 무뎌지고...자극에 둔감해지는 시대에요
비약하자면..
돈만 있으면 원하는 거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물질세계에 풍덩 빠져있어요
우리 모두가 말이죠
돈 없이 정신적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을 위안 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월급이 나오지 않으면 출근할 사람이 없고
얼룩소 포인트 나오지 않으면 글 쓸 사람 없고(있다고 해도 볼 사람이 없겠죠?)
sns에 올라오는 음식 먹는 사진들 등등...다 돈이죠..ㅎ
지하철 타면 또 버스를 타면 나이를 떠나 거의 대부분 휴대폰만 쳐다보죠
조용히 사색하거나..독서를 하는 사람 보기 힘들지 않나요?
세상이 그래요
좀 더 더 자극적이고 좀 더 더 적나라하고 좀 더 더 성취하고 싶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ㅎㅎㅎ
글 얘기하다가 이상하게 빠졌네요 ㅎㅎ
저는 상상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데 얼마 남지 않은 이 즈음..돈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합니다
물질적으로 하고 싶은 거 다해 볼겁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그게 지겨워지고 의미가 없어지고 감흥이 시들해지면..
그때 조용히 배산임수 지역에서 아침에 새소리 듣고 일어나 산책하고 산길을 뛰어
오르며 운동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산속에서 책을 읽을 겁니다
나이는 먹으나 늙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기에 늘 운동하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겁니다.
많이 사색하고 많이 깨닫고 많이 느끼고 온몸으로 피부로 살아 있음을 만끽할 겁니다
결국에는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 아쉬움에 목메어 울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세상이 그래요
많이 바뀌었죠
이제는 노래 못하는 사람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요
관심 거리에 관한 기사나 블로그 댓글 게시판 공지사항 등등등 너무나도 많죠
활자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글 쓰는 사람이 많아요
글 잘 쓰는 사람도 많아요
이제는 다른 사람의 글을 읽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남들 얘기 들어주고 싶어하는 사람보다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요
유튜브든 그 어떤 매체든 자신의 생각을 과감하게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대잖아요
아무리 좋은 글도 이제는 잘 안봐요
그냥 대충 건성으로 보는 경우도 많죠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정말 신중하고 소중하고 양질의 컨텐츠라고 생각하겠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시선이나 기준 눈높이가 달라졌어요
처음의 그 산뜻한 설레임이 자꾸 무뎌지고...자극에 둔감해지는 시대에요
비약하자면..
돈만 있으면 원하는 거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물질세계에 풍덩 빠져있어요
우리 모두가 말이죠
돈 없이 정신적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을 위안 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월급이 나오지 않으면 출근할 사람이 없고
얼룩소 포인트 나오지 않으면 글 쓸 사람 없고(있다고 해도 볼 사람이 없겠죠?)
sns에 올라오는 음식 먹는 사진들 등등...다 돈이죠..ㅎ
지하철 타면 또 버스를 타면 나이를 떠나 거의 대부분 휴대폰만 쳐다보죠
조용히 사색하거나..독서를 하는 사람 보기 힘들지 않나요?
세상이 그래요
좀 더 더 자극적이고 좀 더 더 적나라하고 좀 더 더 성취하고 싶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ㅎㅎㅎ
글 얘기하다가 이상하게 빠졌네요 ㅎㅎ
저는 상상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데 얼마 남지 않은 이 즈음..돈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합니다
물질적으로 하고 싶은 거 다해 볼겁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그게 지겨워지고 의미가 없어지고 감흥이 시들해지면..
그때 조용히 배산임수 지역에서 아침에 새소리 듣고 일어나 산책하고 산길을 뛰어
오르며 운동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산속에서 책을 읽을 겁니다
나이는 먹으나 늙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기에 늘 운동하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겁니다.
많이 사색하고 많이 깨닫고 많이 느끼고 온몸으로 피부로 살아 있음을 만끽할 겁니다
결국에는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 아쉬움에 목메어 울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