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왕가의 여성들...(10) 프로이센의 조피 : 콘스탄티노스 1세의 왕비(첫번째)

엘아라
엘아라 인증된 계정 · 한때과학자이고팠지만 지금은역사이야기중
2023/08/28
그리스에서 소피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는 프로이센의 조피는 독일의 황제 프리드리히 3세와 그의 아내인 프린세스 로열 빅토리아의 셋째딸로 태어났습니다.

프로이센의 조피, 그리스의 소피아 왕비


조피의 아버지인 프리드리히 3세는 독일의 황제 빌헬름 1세와 그의 아내인 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의 아우구스타의 아들이었습니다. 프리드리히3세의 부모는 성격적으로도 안 맞았고 정치적으로도 안 맞았는데 둘은 심지어 헤어지려고까지 했었지만 아들인 프리드리히의 만류로 그냥 헤어지지는 않았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프리드리히 3세는 자유주의를 더 선호했는데 아마도 어머니인 아우구스타의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인 빌헬름 1세는 보수주의자였고 이것은 프리드리히가 아버지 생전에 정치적인 활동을 크게 못하는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프리드리히 3세 역시 즉위전에 이미 암에 걸렸고 즉위한뒤 일년을 넘기지 못했기에 정치적으로 두드러지지 못했었습니다.

조피의 아버지, 독일의 프리드리히 3세


조피의 어머니인 프린세스 로열 빅토리아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남편인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알베르트의 딸이었습니다. 가족에게는 빅키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진 그녀는 여왕의 첫째딸로 앨버트공이 가장 사랑한 딸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똑똑해서 형제 자매들중 가장 돋보이는 존재였던 빅토리아는 매우 똑똑했기에 아버지가 자신을 프로이센의 왕위계승자와 결혼시키려는 것을 이해했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와 프리드리히의 결혼은 사실 정략결혼에 가까웠지만 둘은 결혼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빅토리아는 결혼후 시집인 프로이센 왕가에서 엄청 고생을 하게 됩니다. 매우 보수적이었던 프로이센 왕가에서 당대에 여성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영국 왕가에서 온 빅토리아를 너무 “나댄다”는 식으로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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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가 특히 공주님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살아있는 왕족은 관심 없습니다. 오래전 기억을 되살려 과학 이야기도 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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