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은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 소통의 기술

말랑파워
말랑파워 · 나는야 용소야 나만의 길을 가련다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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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 소통의 기술
   
사전에서 공감은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으로 정의됩니다. 또한 공감은 다른 사람의 정서적 경험을 이해하는 기술로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공감이 없는 소통은 공허한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한국에서 사랑받는 과자 중에 ‘오리온 초코파이’가 있습니다. 1974년에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제품입니다. 그러나 이 오리온 초코파이도 1980년대 중반쯤에 매출액이 계속 떨어져 시장에서 사라질 뻔 했습니다. 그것은 경쟁사에서도 ‘초코파이’를 만드는가 하면 크라운 제과의 ‘빅파이’ 해태 ‘오예스’ 등 유사한 제품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 위기를 타개한 TV 광고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정(情) 시리즈’입니다. 이 광고는 수험생 편, 집배원 편, 자전거 편, 병원에 입원한 친구 편 등의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정(情) 시리즈’ 이전까지 초코파이 광고는 한마디로 ‘우리 제품이 맛있으니 많이 사먹으라’는 기본적인 광고였습니다. 이에 비해 ‘정(情)’ 광고는 초코파이라는 제품 자체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일상적 장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을 느끼게 하는 초코파이’를 기억하게 만들었습니다. 

광고 내레이션 중에 ‘이 땅의 모든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나는 당신의 정(情)입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처럼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공감의 매개체로써 초코파이가 재조명된 것입니다. 되살아난 초코파이는 현재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공감이라는 것은 때때로 아주 사소한 매개체나 발상의 전환으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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