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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china21 · 사마천 ‘史记’ 연구자
2023/12/25
011-2. 곧은 붓, 휜 붓
직필(直筆)과 곡필(曲筆)

“갈등·차별 조장 금지: 우리는 취재의 과정 및 보도의 내용에서 지역·계층·종교·성·집단간의 갈등을 유발하거나, 차별을 조장하지 않는다.”(‘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 제8항)
공자가 제시하는 기자로서 갖추어야 자질 ‘절사(絶四)’
역사상 최초의 기자라 할 수 있는 공자는 기자로서 지켜야 할 제1 원칙으로 ‘춘추필법’, 즉 ‘포폄’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테일하게 기자라면 갖추고 있어야 할 자질론까지 언급했다. 이름 하여 ‘절사(絶四)’, 즉 ‘네 가지를 끊어라’라는 것이다. 단 여덟 글자이기 때문에 먼저 원문을 인용해본다.(출처는 《논어》 <자한> 편) 

“무의(毋意), 무필(毋必), 무고(毋固), 무아(毋我).”

우리말로 옮기면 대체로 이런 뜻이다.

“억측하지 않고, 절대 긍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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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 공부를 통해 중국 역사 문화와 중국 중국인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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