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어려운 고객 인식에 돈 쓰지 말고, 측정 가능한 고객 행동에 집중하라

이상훈
이상훈 인증된 계정 · 작은마케팅클리닉, 창업가의 습관 저자
2024/05/28
1. 코칭을 진행 중이던 스타트업 대표님이 언론 인터뷰를 한적이 있다. 그 대표님은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 주변에서 기사를 봤다는 반응도 있고, 그로 인해 연락도 오고 해서, 언론 노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 그 회사는 이제 비즈니스 시스템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 창업 단계는 지났고, 신규 유입을 본격적으로 늘려야 하는 경영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었다.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타겟 풀(매체)을 늘려야 하므로 새로운 고객 유입 풀로 전통 미디어를 활용해도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보도 자료를 배포하는 것도 고려해보자고 의견을 보태었다. 

3. 실제로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 신규 유입이 얼마나 늘었는지 데이터를 살펴보았다. 언론 기사를 통한 유입은 광고 유입과 구분되는 오가닉 유입에 해당하므로 광고(유료 노출)를 통한 유입량은 제외하고 보았다.

4. 아쉽게도 결과는 ‘신규 고객 유입 효과는 거의 없다’로 나왔다. 보통은 이런 경우, 예전의 PR 회사나 광고 회사는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종종 표현한다.

5.  사실 이러한 인지 효과는 대표 주변에서 가장 먼저 나타난다. 아는 사람이 나오니 반가워 오랜만에 연락을 해올테고, 직원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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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IBM, 마이크로소프트, HP, 인텔 등 글로벌 IT기업의 마케팅을 대행하며 10여개의 작은회사를 창업 또는 경영함. 그 후 10년간, 작은마케팅클리닉에서 대기업 중심 마케팅을 벗어나 작은회사에 맞는 작은마케팅 방법론을 정리하면서, 작은회사의 독립을 돕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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